요즘 한국영화에 푹 빠져 사는 동안 헐리우드 영화를 잊고 살았어요. 그러던 중~ 참 좋아라하는 호주출신 영화배우 휴잭맨이 나오는 영화가 있다는 신랑의 얘기에 솔깃해서 육아는 살짝 뒤로 하고 보게 된 것이 바로 요! "프리즈너스"랍니다.
▲ 프리즈너스의 미국판 영화 포스터
아빠와 형사의 갈등 구조?
영화는 마치 두사람의 갈등을 그리는 듯 포스터 상에 그려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한순간에 딸을 납치당한 휴잭맨과 범인의 행방을 쫒는 형사 역할의 제이크 질렌할의 활약상에 촛점이 맞춰진 영화입니다.
헐리웃 파파라치 사진들이나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당시 TV 출연을 했던 휴잭맨의 인간적이고 유머스런 모습 때문에 훔뻑 빠져 살던 처자인지라, 과연 울버린의 강렬한 이미지를 벗어던지 깊은 슬픔에 빠진, 그리고 딸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아빠로서의 그는 어떨까??? 많은 상상을 했었는데... 아! 그의 연기는 최고 였습니다.
▲ 형사 역의 제이크 질렌할
덥수룩한 턱수염과 얼굴에서 느껴지는 외소함과는 달리 큰 몸을 가지고 있는 제이크 질렌할, 낯은 익지만 그리 많은 영화를 본건 아니라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 없는데요. 이 영화에서는 이탈하는 형사가 아닌 정말 범인을 쫓고 아이를 구출하고 싶어하는 강직한 형사 역할로 출연합니다. 여자로서 은근 매력적이더라구요.
프리즈너스는 보스턴 여아 실종 사건이라는 실화다?
영화는 한적한 한 마을이 배경이 되는데요. 아이를 유괴한 범인을 쫒는 스릴러인 만큼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이 강하답니다. 초반에는 과연 범인이 누굴까로 시작하다가 후반으로 이어질수록 얼키고 설킨 실마리들을 풀어가는 장면들이 나오면서 화면에서 시선을 뗄수 없게 만들더라구요.
장면속에서 휴잭맨은 아빠로서 범인이라고 믿는 한 사람에 대해서 단서를 얻으려고 구타를 하는 장면들이 나올때나, 울분을 감추지 못할때에는 저도 아이가 있다보니 감정이입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다행이도 유괴됐던 아이들이 죽임을 당하지 않고 살아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서 저는 해피엔딩이라고 말하고 싶은데요. 마지막 장면에서 땅속에 갇친 휴잭맨이 구출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아 결과를 완전히 예측할 수는 없었답니다.
그동안 수많은 영화속에서 만들어진 들 떨어진, 책임감 없는 그리고 부페한 형사가 아닌 제대로 된 형사를 보는 것은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비록 휴잭맨과는 조금 갈등을 겪기는 하지만요....
프리즈너스는 그져 헐리우드식 흥미위주의 영화가 아니고 다소 진지하면서도 초반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짜임새 있는 각본에 연출이 되서 굉장히 좋았답니다.
별점이 상당히 높은 편인데요~ 저도 별 4개 반을 주고 싶네요.
영화의 주제는 유괴라는 점 때문에 어둡지만 재밌습니다.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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