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다시 돌아온 일요일
21개월 울 딸래미 그리고 애 아빠, 울 세식구는 오늘도 매주 가는 교회 주일예배에 갔다가
집으로 오는 길, 쥬쥬 동물원에 구경가기로 했답니다.~
그 사이는 딸래미는 차안에서 곤히 잠이 들고... 나와 신랑은 아침도 못먹고 나온터라 배가 고파서 견딜수가 없었어용.
고양시 하고도 벽제동, 그리고 오늘 가기로 했던 쥬쥬동물원 코 앞에 위치하고 있는 철원 양평해장국은 처음으로 가보는
곳이라 어떤 맛일까? 내심 걱정이 많았어요. 원래는 늘 먹던 집이던 한우천국에서 갈비탕을 먹을까 했지만 가서보니
2시간 넘은 시간에도 10명이나 기다리는 대기표를 받아야했고 무엇보다 갈비탕과 우거지탕이 모두 매진됐다고 알리는
통에 발길을 돌려야만 했지요.
울 딸래미가 차안에서 곤히 잠들어 있었기 때문에 바삐 움직여야 했고 그러다 들르게 된곳 이 이집이었는데요.
여기 철원 양평해장국에서 사람이 정말 바글바글... 여기서도 기다려서 점심을 해결했답니다.
한손님이 나가고 방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바로 말끔하게 상을 치워주시고 나온 반찬들이 말끔하더라구요.
신랑과 저는 빨리 나오는 메뉴만을 보다가 해장국 전문점이라 바로 일반 기본 해장국으로 2개를 주문했고 차안에서 대기중인 신랑에게 콜을 했답니다. 이집 독특한 것이 바로 사진에 보이는 시루떡!!!
시장하긴 했지만 떡을 미리 먹어 버리면 밥을 못먹게 될까봐 싸가기로 결정하고.. 손을 대지 않았어요.
그사이 가게를 둘러보니, 정말 사람들도 많고 특히 야구복 입으신 분들도 많더라구요. 단체로 예약하고 오셨나봐요.
정말 버글버글하죠? 이집이 이렇게 유명한집인지 몰랐네요. 처음 와본 집이라 맛을 모르고 해서 선택한 것이 주차장에
차가 많이 서있는 집을 택한건데, 나름 성공한것 같아요.
김치는 위 아래 사진처럼 무 김치랑 두가지를 준비해주시고..~
다른 반찬도 있었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을 제대로 많이 못 찍었답니다.
짜잔~~!!! 이렇게 기본 해장국이 나왔어요. 제가 선지국을 선호하지 않는지라 혹시 선지가 잔뜩 들어있는 국이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왠걸~~ 선지보단 천엽이 잔뜩 들어있어서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천엽, 곱창 등을 너무 좋아라 하거든요~~~..이런 종류들은 정말 신선해야 하는데..
냄새도 없고 졸깃졸깃 정말 만나드라구요..~
신랑은 고추랑 다대기를 넣어야 제맛이라면서 고추를 잔뜩 넣었어요..~
보세요~~ 정말 천엽이 많이 들어있쬬?
냄새 안나는 선지도 두부 반모 만큼 들어 있었내요. 요건 신랑에게 먹으라고 줘버렸고.
확실히 해장국이라 국물이 시원하고 얼큰해서 술마신 다음날 남자분들게 딱~~ 좋을것 같아요.
다만 국물이 저에겐 많이 매웠어요. 그래서 국물이 아닌 건더기 위주로 먹고 반은 남겼답니다.
아이 때문에 각각 제일 먼저 먹는 사람이 얼른 차로 가기로 했기 때문에 제가 먼저 먹고 나왔어요.
주변을 좀 사진기에 담아보았답니다. 남편분과 부인분 두분이 함께 운영하시나봐요. 사진이 이렇게 입구쪽에 놓여있고.
창문에는 연예인분들 사인들이 잔뜩 붙여있었지만 나무들 때문에 가까이서는 촬영을 못했답니다.
고양시에 아직 못가본 맛난 집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이곳도 제법 괜찮은데요~~. 특히 곱창전골이 있어서
다음번에 곱창전골로 시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쥬쥬동물원과 5분거리에 있어요..~ 벽제동가는길인데, 주소를 찾아보니 덕양구 원신동이라고 하네요.
사진불펌/예린마마
'햇살가득한 일상 > -맛집과 소풍'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석동 코스트코 일요일 장보기, 대형마트 휴일 주의 (0) | 2014.03.16 |
---|---|
일산 풍동 맛집 와규화우스에서 쇠고기의 맛을 느끼다. (0) | 2014.03.14 |
스페인 여행... 다시한번 가보고 싶다... (0) | 2014.02.21 |
21개월 아기 예린이의 키즈카페 트렘폴린 놀이방 탐방 (0) | 2014.02.19 |
어느 가을 아침고요수목원에서... (0) | 2014.02.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