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 민족대표33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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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민족대표33인

한국사의 스타강사로 알려진 설민석 그가 곤욕을 치를 듯 하네요. 설민석이 "민족대표33인"을 펌하했다며, 그들의 후손들이 공개사과를 요구한 것인데요. 설민석은 그와 관련해서 뒷받침 할 만한 근거가 있다면서, 사과에 대해서는 좀더 신중하게 대처할 것이고 말했는데요.

민족대표33인이라 하믄, 일제 치하에서 3.1운동때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는데 앞장선 인물들입니다. 과거 역사에 대해 논할때는 사실에 근거해서 참으로 신중해야하고, 특히 설민석 같은 스타강사들을 바라보며 강의를 듣는 어린 학생들에게 영향을 주므로, 이번 파장이 조금 크게 느껴집니다.

먼저 설민석 대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살펴보면, 캡쳐 이미지와 마찬가지로, 민족대표33인이 모임을 가졌던 장소인 "태화관"을 "룸싸롱"이라고 지칭한 부분입니다.

이 태화관이 설민석 강의 내용과 달리 룸싸롱이 아닌 고급요리집이며, 민족대표33인이 독립선언을 하는 장소라는 것입니다.

설민석 강의에서 자신이 이 태화관을 룸싸롱이라고 주장한 이유에 대해서 태화관의 마담인 주옥경과 민족대표33인의 한 사람인 손병희 두사람이 연인 관계였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우스게 소리인듯, "그 마담이 할인 해준다고 안주 하나 더 준다고 오라 그랬는지 모르겠다"라는 말도 덧붙이죠.

지루한 역사를 재미있게 강의한다는 측면으로는 설민석을 두고 스타강사라고 부를진 몰라도, 사실을 조금이라도 왜곡하면서 대중앞에서 강의를 한다는 건 후손들로써는 참으로 기가막힌 일이 아닐 수 없네요.

민족문제연구소의 연구의원 이준식 씨에 의하면 설민설 강의 내용과 달리, 33인 들의 대부분이 기독교를 믿는 목사나 장로들이었다고 하며, 손병희 후손은 설민석의 이러한 강의 내용은 독립운동가들을 모독 펌하하는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게다가 민족대표33인의 손병희의 부인 주옥경은 3.1운동 때에 기생이나 마담이 전혀 아니였다고 하는데, 사실이 이렇다면 설민석은 공개사과에 응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이런 내용에 대해서 이미 논란을 예상하기라도 했듯 설민석은 자신이 출간한 역사책인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이라는 책에서도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었고, 이 책은 초판본이 15만부 이상 판매가 되었고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2판을 찍었는데, 설민석은 2판에서는 글 속의 관련 내용을 수정했다고 하네요. 결국 설민석 자신은 33인 후손들이 공개사과를 요구하기 이전에 이미 논란을 예상했다는 결과가 되는건데요. 이미 팔려나간 수많은 책들을 읽고 공부한 수많은 학생들에게 끼친 영향을 어떨까요?

설민석의 학력을 보면,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학사로 졸업하고 다시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 교육학 석사를 졸업하였는데요. 연기를 하듯 재미있게 흡입력 있는 강의를 한다고 알려진 스타 강사, 설민석.... 위에서 언급하였듯 역사 문제는 좀더 신중에 신중해야하지 않을까요?

올해 나이는 70년 생으로 45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