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햇살가득한 일상/-끄적끄적

자연은 가장 재미있는 놀이터

by 와이파파 2016. 10. 18.
반응형


오랜만에 해가 아직 지지 않은때에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한 아주머니께서 오셔서 잉컷을 한 예쁜 새 두마리를 보여주시면 아이들 보고 이쪽으로 오라고 손짓.. 놀이터 근처에서 놀던 아이들이 쪼르르 따라가고, 뭔일인가 싶어 따라가니...


무슨 나무인진 모르나, 잎을 줏으시며 향이 나는 나무라고..

바람이 불어 바닥에 떨어진 나뭇잎들을 하나둘씩 모으시며 향기가 나는 잎이니,

화장실에 가져다 놓으신단다..






새를 햇살이 어깨에 놓아주신다. 울 딸래미, 동물과 함께 자라고 있어선지, 두려움도 주저함도 없다.

어깨에 놓어진 채로 본인도 나뭇잎 모으기 시작..

다른 아이들이, 무섭다며 난리난리 칠때, 너무나 태연하고 행복하게 할일하는 아이..ㅎㅎ







이번엔 머리에 두마리를 올려주신다. 햇살이 머리카락을 한가닥씩 입으로 쓸어올리며,

본인들의 둥지처럼 좋아한다.. 해가 질때까지 그렇게 놀던 우리딸..


유치원 가을 소풍 이후, 함께 놀던 쌍둥이 남매가 놀이터에 나타나지 않았고, 많이 심심해하던 아이를 위해서 이젠 낮에 나가서 놀다 저녁 먹을시간에 데리고 들어올려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하원 후

동네 아이들이 모이는 시간인 4시 30분 부터 5시 사이에 나가게 되었는데,

왠걸, 쌍둥이 남매가 똑같은 시간에 나온거다. 셋이 만나 어찌나 좋아하던지...


결국 어제 장장 다섯시간을 저녁도 굶은채, 놀이만 한 아이들..

집으로 돌아온 시간이 오후 10시였다.


햇살이는 집안에 오래동안 있으면서 책만 읽는류의 아이는 아이다.

몸으로 자연속에서 뛰어 놀아야, 에너지가 소비되는 그런 아이이기 때문에, 노는시간을 줄일수는 없다. 그런데, 문제는 한국인의 가정에서 영어와 중국어를 함께 하고 있는 아이라, 

책을 읽어주며, 할수 있는 한 최대한으로 시간을 할애하고자 노력하는게, 어렵다.




오늘 같은 경우는 

오전에 여유가 있어서, 일찌감치 중국어 음원 한번 들려주고,

흘려듣기 차원의 DVD 약 40정도 시청하고나서 유치원 방과후 특활활동으로 2시 45분에 아이를 하원시키고, 집으로 와서.. 간식먹으며 새로 데려운 영어책 읽어주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요즘 짬짬히 시간 보내기 좋아하는 영어 학습지 몇장 함께 놀이식으로 풀고..

저녁 먹으며 위씽 보다가, 저녁 6시가 되어서 놀이터로 출발하였다.

그리고 돌아온 시간은 어제와 같은 10시...~ 그져 밖깥 놀이면 다 좋아하는 듯...


내일은 유치원 이후 문센 유아 국악 수업이 있어서, 어떻게 계획을 짜야할지... 

유치원에 다니니, 참 시간 내기 어렵네...


반응형

'햇살가득한 일상 >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치원에서 담은 김치  (0) 2016.11.18
롯데리아 11월 행사 속지마세욥!  (0) 2016.11.16
5세 공주병  (0) 2016.10.1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