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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가득한 일상/-맛집과 소풍

21개월 딸아이와 인천 하버파크호텔, 차이나타운 1박2일 여행~

by 와이파파 201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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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 딸아이와 인천 하버파크호텔, 차이나타운 1박2일 여행~

 

 

 

 

홧팅2

오랜만에 집을 떠난 나들이었다. 1박2일이라는 짧은 여행...

사실 겨울내내 집밖을 나선일은 정말 손에 꼽을만하다...

매일 일요일 딱 한시간.. 물론 그로인해 소요되는 시간들은 몇시간이지만 명상과도 같은 교회에서의 한시간..

 

 

 

 

 

좋은 기회를 맞아 생각지도 못한 인천으로의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인천은 생각보다 집으로부터 약 30여분 밖엔 걸리지 않는 비교적 짧은 거리였지만, 서울이 아닌

다시 방향이 다른 곳으로의 여행은 왠지... 멀게만 느껴졌다.

 

차에서 잠는 아이를 남겨두고 잠시 둘러보게 된 차이나 타운... 차이나 타운은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어 있는 상점 일색이었다.

 

 

 

 

 

대부분이 이렇게 생생정보통신 맛집으로 혹은 생활의 달인으로 출현했던 중국전문점들이 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왔어도 이곳의 맛있다는 짜장면 한그릇 먹어보질 못했다.

 

그져 길거리 구경만 실컨 하고... 아이를 혼자 차안에 두고 돌아다니는 것도 위험 천만한 일인데..

식사까지...? 게다가 호텔 뷔폐를 먹기로 되어 있던터러... 길거리 음식도 자제해야할 판이었다..~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다..~ 이곳은 이정재, 황정민 주연의 신세계 영화를 찍었다는 십리향..

그런데.. 얼마전 이정재의 새로운 면모에 빠져 취향이 아닌 영화인 신세계를 두번이나 보게 되었다..

그리고 기억했다... 조폭들과 황정민, 그리고 이정재가 중국집을 찾아 식사를 하는 장면~~~~~

 

 

 

 

 

 

깊게는 아니라도 대략적으로 차이나타운을 둘러본 후, 서둘러 도착한 인천의 하버파크 호텔 앞...

신랑이 차를 주차시킬때, 난 호텔 전경을 살짝 사진에 담았다..

낮은 건물들 사이로 높은 건물 하나... 왜 난 이 호텔의 모습이 쓸쓸하게 느껴졌을까?

 

 

 

 

 

 

튼실한 울 딸래미... 이제 21개월.. 아니.. 벌써 21개월씩이나...

몽뚱이(?) 정말 튼실하다.. 우량아다..

체크인을 하고 올라간 방의 온도가 글쎄 30도가 넘었다. 울 집과는 완전 딴판인데..

적응 못할거란 우려와는 달리.. 너무 적응을 잘하네.. 완전 놀이터였다.~

 

 

 

 

 

 

나도 벗고 눕고 싶었지만 곧 저녁 먹을 시간도 돌아오고..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딸래미만 옷을 벗겨주었다.

역시 아기들은 이런 모습을 좋아한다...~ 바로 보이는 침대와 침대사이의 전화기..

한참을 침대위에서 뛰어놀던 딸래미는 전화기 놀이에 훔뻑 빠졌다... 전화 수화기를 들고 여보세요? 여보세요?

정확하진 않지만 너무 여성스럽고 귀여운 목소리...

 

 

 

 

 

 

너무 더우니까.. 엄마 안보는 사이... 화장실로... 그리고 세면대..

엄마가 보이자 물을 틀어 달란다..~ 그리고 까치발을 하며 수돗물을 가지고 세수를 해댄다..

벌써 혼자 세수도 할 수 있다..~

 

 

 

 

 

 

2시간 정도 하버파크 호텔 룸에서 휴식을 취하고 6시부터 시작인 뷔페 장소로 출발했다.

뷔페는 15층에 마련되어 있었다. 호텔의 복도가 끝없어 보이니, 더 즐거운지... 술래잡기 하듯 이곳저곳 계속

달려가고 있는 딸래미를 아빠가 쫒아가고 있다..~

 

 

 

 

 

 

오랜만에 호텔뷔페를 맛보게 되었다. 일찍 와버리니, 아직 한 사람도 먼저 음식을 나른 사람이 없는

완전 신선한 그 자체.. 연신 카메라 써터를 눌렀건만 조명이.. 그다지 맘에 들지가 않는다..

 

 

 

 

 

 

우리는 샐러드나 채소 보다는 회에 집중했다. 특히 연어..

비싸서 자주 사먹지 못하는 연어가 많아서 참 좋았다..~

 

 

 

 

 

딸래미에게 좋은 음식 많이 주고 싶었는데... 뭐 아기용이래봐야 각종 스프들..~

이런것들은 좀 먹어주는데 다른 것들은 싫단다.. 연신 밷어내드라..~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포도.. 포도는 계속 달라고..

 

 

 

 

 

그리고 요즘 푹~~ 빠져 지내는 자기 동영상 보기 놀이~~

얼마전 키즈카페에서 알바 언니가 소꼽놀이 하며 함께 놀아준 그 동영상은..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슬금슬금 언니에게 다가가 놀고 있는 귀여운 딸래미의 모습이 보였다..

 

이러다가.. 엄마자리도 위협하는거 아냐??? 하하하

 

 

 

 

더 많은 음식들을 먹을 수도 있었는데...

21개월 딸래미의 방해 때문에 늘 외식이 불안불안하다...

우리집만 그런걸까???? 어쨌든... 배부르게는 먹었으니.. 그만.

 

 

 

 

 

호텔방으로 돌아오 2시간을 놀다가, 겨우 책 다섯권 읽어주고 잠든 딸래미..

 

 

 

 

 

아침~ 8시가 지나도 기상을 하지 않고 저런 폼으로 주무셨다.

엄마는 아침 바다가 보이는 풍경을 사진에 찰칵소리 내며 담고 있었는데도 말이다..

낯선 곳에서도 저렇게 적응을 잘하는 구나..

 

나의 지나친 걱정이었어. 우리 내년에는 더 좋은 곳을 가보자.

여행을 좋아하는 네가 되기를 엄마는 소망한다.

 

하트3

 

사진불펌금지

 

2014년 2월 12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의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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