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이마마입니다. 제가 이 영화를 본지 조금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여운이 꽤 오래감을 느끼네요. 영화속에서 장미정씨 역할을 맡은 전도연씨의 훌륭한 연기 때문에 깊은 감정이입이 되어 그렇지 않나 생각이 든답니다. 집으로 가는 길은 실제로 존재하는 이야기죠. 400만원이라는 돈을 벌기 위해서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했던 2년 넘는 시간동안의 낯선 곳에서의 아픔들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것 같은 영화입니다.
전 이미 2004년 즈음 KBS TV 추적 60분을 통해서 선량한 한 아이의 엄마가 17KG에 달하는 마약을 운반하는 운반책으로 돌변해서 프랑스 하고도 섬에 갖혀 대한민국 대사관으로 부터 어떠한 도움도 받지 못한채 억울하게 갖혀 있어야만 했던 이야기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실화가 영화화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남편과 함께 보면서 보는내내 눈물을 흘렸습니다.
제가 느낀 장미정씨는 무죄인 동시에 유죄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운반하는지도 모르고 마약을 운반했기 때문에 유죄이며, 가난으로인해 해외로 까지 돈을 벌기 위해 내몰린 것은 무죄입니다.
실제로 해외에 사는 많은 분들은 한입으로 얘기합니다. 해외여행 혹은 해외생활을 해보면 우리나라 대사관의 문제가 정말 심각하다고 합니다. 정말 왜 그럴까요? 그들이 그곳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을 보면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영화란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고 하여도 극적인 효과를 위해서 20%도의 포장과 과장이 있기 마련이죠.
하지만 저 꼭대기에 앉아 있는 대통령을 비롯한 수많은 정치인들 조차 국민과 소통하려 하지 않고, 권위주의로 포장되어 우리의 머리 위에만 앉아있으려고 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되어, 씁쓸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대사관측에서 좀더 성의있게 자국민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면 1년은 일찍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실제로 대사관측에서는 추적 60분에 대해서 방영 금지가처분을 신청하며 협박했었죠. 본인들이 저지른 잘못은 깨닫지 못한채.... 대한민국 국민은 돈과 빽이 없으면 살아가기 힘든가봅니다.
어느 누구도 그런 처지에 놓일 수 있습니다. 그런일이 생길까봐 몹시 두렵네요.
남편 역할의 고수씨의 커다랗고 선한 눈을 영화속에서 볼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황금의 제국 이후 연기력이 너무 좋아지셨어요. 전도연씨의 경우는 몸무게를 감량해가며 힘든 역할을 정말 잘 해내셨구요.
배우분들이 참 존경스럽습니다.
By. 와이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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