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풍동 맛집 와규화우스에서 쇠고기의 맛을 느끼다.
사는집이 일산 중심부에 위치하지는 않지만 같은 생활권에 있다보니 맛있다~ 하는 집들은 많이도 찾아 다녔던것 같아요.
풍동하면 예전에 기찻길 주변 주점들이 즐비하게 있어 낭만의 거리라고 하여, 일산이 개발되기 전에지금의 신랑과 데이트 삼아 종종 와봤던 곳이기도 해요. 보통 전는 아이를 임신했을때, 건강에 좋다하여 월남쌈을 종종 먹으로 오기도 했답니다.
그러다 좋은 기회가 있어 몇달전 겨울이 오기전에 이곳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어요. 식사이전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주변 경관을 둘러보니, 일반 음식점과는 사뭇 다른 전경이 눈에 있더라구요. 무엇보다 와규하우스 앞을 떡하니 지키고 있는 애교쟁이 골든리트리버와 겨울은 아니지만 쌀쌀한 날씨에 어떤 누군가의 따듯한 온기가 남아있는 차 위에서 거의 없는 햇빛을 바라고 있는 길 고양이 한마리가 제 맘에 꼭 들었답니다.
바로 요녀석들인데요. 식사를 마치고도 한참 동안 느린걸음을 걷고 있는 저희 부부 꽁무늬를 졸졸 따라다니던 순둥이 고양이 한마리..
사진 사이즈를 줄이느라 더 많은 주변 풍경이나 노천들을 보여드릴수는 없지만 하나하나 섬세하게 신경쓰신 흐적이 만연했어요.
추운 날씨가 아니라면 따듯한 봄이나 여름에 더더욱 이곳에서 맛난 쇠고기를 구워먹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나던걸요?
와규하우스를 제대로 홍보해주고 있는 와이파파 블로그~..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분위기가 있는 곳이라 친구들이나 직장동료들끼리의 모임 장소로도 충분히 좋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내외적으로 규모가 굉장히 크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몇달전 종영된 드라마인 주군의 태양 팀이 이곳에서 소지섭씨와 쫑파티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이곳의 쇠고기 요리들이 저렴한 이유는 바로 한우가 아니라 호주산이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그럼에도 한우보다는 아니더라도 한우의 90%까지의 맛은 나더라구요. 호주산, 미국산, 국내산 세가지를 아무리 먹어보아도 사실 국내산 한우를 따라올 수는 없어요. 더 맛있다는 분들도 물론 계시겠지만 제 입맛엔 역시 국내산이더라구요. 하지만 문제는 가격에 있잖아요. 너무 비싸요!!!
정갈하게 차려진 상차림에 빛깔좋은 호주산 쇠고기가 나왔습니다. 늘 그렇지만 카메라고 뭐고 그냥 막 먹고 싶어요. 특히 육질이나 빛깔좋은 쇠고리를 먹는날이면 말이죠~. 이 때 어린 제 딸래미는 고만 오는길에 차안에서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엄마 아빠 식사를 도와준다고..ㅜㅜ 그래서 신랑은 수시로 왔다갔다하며 아이가 깼는지 체크하느라 정신이 없었죠.
센터에는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끓고 있는데요.~ 맛은 딱 몸에 안 좋다는 조미료 안 넣어지고 정말 깔끔합니다. 쇠고기와 너무 잘 어울리죠..~
요것은 최근에 출시되었다는 각종 신선한 샐러드와 비벼먹는 것으로 즉석에서 고기를 익혀준 다음
요렇게 양배추와 새싹채소들, 그리고 맛있는 소스에 쓱쓱 비벼서 먹는 방식인데요. 독특하죠?? 하나는 스테이크 종류에 쓰이는 소스와 좀더 한국인의 입맛에 맞을 듯한 새콤한 소스 두가지가 있으니 선택해서 먹을수가 있어요. 전 스테이크가 좋더라구요~~
그져 바쁜 생활속에서 아무곳이나 들려서 간단히 배만 채우는 형식이 아니라, 야외정원에서 조금 걷기도 하고 여유있게 식사를 마칠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주변을 둘러보니 다른분들은 밥종류도 많이 드시더라구요. 다음엔 한번 시도해볼까 생각중이에요.
날씨가 따듯해지고 있으니 아이와 나들이 갈 생각에 설레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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