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울할때 기분을 푸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해맑은 동물들의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위안이 되곤 하는데요. 오늘 보여드리고 싶은 동물은 바로 오리에요. 오리는 태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본 생명체를 엄마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위 사진을 한번 보세요~ 어릴때부터 개를 엄마라고 여기고 쫒아다니던 오리 두마리가 어느 듯 자라서 계속 엄마 뒤를 쫄쫄 쫓아다니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참 재미있어서 모셔와서 나름 번역해서 올려봅니다.~ 봄이 오고 앞으로 저도 딸래미를 위해서 병아리 한 두마리 키워 볼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나름 도움이 될 듯 해요. 요렇게 귀여운 녀석들을 오리털 파카를 위해 희생시켜야만 하다니.. ㅜㅜ
<1일>
## 그동안 병아리 부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했었다. 그 중에 한마리 오리 새끼를 제외하곤...
오리는 겉으로 보는 것보다 알을 품는 데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이후~ 어미 잃은 오리 새끼 한마리를 키워보기로 결심했다. 오리는 굉장히 사회성을 중시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외톨이가 될 경우 외로움 때문에 죽게 되는 일이 빈번하다.
나는 그러한 이유 때문에 얼마동안 내 곁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외롭지 않도록...
이 아이의 집을 내 침대옆에 두고 첫번째 일주일을 보냈다.
##나는 이 아이가 굶거나 물이 떨어질까바 걱정을 많이 했다. 그렇지만 뱃속의 꼬르륵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배가 고픈지 아닌지 알게 될 수 있다.
지금 이 오리는 엄마의 따듯한 날개 아래에 있을 수 없으므로 내 턱수염이 그 역할을 하도록 했다.
## 타월은 똥을 많이 싸기 때문에 꼭 필요했다.
오리와 교감을 가질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은 음식을 다 먹고 난 후 몇시간 동안이다.
함께 있을 때에는 먹이를 주지 않는다. 내가 밖에서 볼일을 보지 않는한..
## 내가 오리의 "똥" 얘기를 했었나? 다행스럽게도 오리의 그것은 고양이나 개와는 다르다.
촉촉하고 젖은 빵 냄새가 난다..
## 이렇게 가까이 있으면 곧 얼굴 등을 쪼이게 된다. 그렇지만 아프진 않다. 눈을 쪼지 않는 이상~
"제발 내 머리 위에서는 떵 싸지 마라"
## 내 손 위에 올려놔도 될 정도의 크기다.
<25일>
<41일>
## 이젠 더이상 내 턱수염 아래에서 먹이지 않아도 된다.~
## 이 녀석은 아직도 내 어깨 위에서 놀고 쉬는 걸 좋아한다.~
후후 잘 보셨나요??? 너무 사랑스런 오리에요..~ 여건, 환경만 된다면 한번 길러보고 싶은데. 서울에선 어렵겠죠...
2014/01/07 - [■ 와이파파,마마] - 2009년에 선물한 말라뮤트 한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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