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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가득한 일상

유치원 가을 가족소풍, 멀리 포천까지~

by 와이파파 2016.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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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가을 가족소풍, 멀리 포천까지~


이번주 화요일은 울 5세 햇살이가 다니는 유치원의 소풍날이었어요..~ 전날 미리 김밥 쌀 준비를 해두고, 새벽잠 설쳐가며 김밥을 싸고, 오전 8시 30분에 집에서 출발 저 멀리 포천까지 약 1시간이나 걸리더군요.




햇살이네 유치원은 사립으로 꽤 규모가 큰 편에 또 전국에 9개의 유치원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 포천에 생활관을 두고 있어 야외 체험이 있는 날엔 부모없이 종종 이곳에서 숲체험을 하고 있답니다.

보통 아이가 둘인 집안은 많이들 안 오셨더라구요. 햇살이네 반은 토끼반인데 약 21명 정원에 약 13명 정도의 아이들이 온 것 같아요.






엄마랑 아빠랑 함께하는 가을 소풍에 잔뜩 들뜬 표정의 햇살양.~  이제 체육 선생님의 구호에 맞춰 음악에 몸을 싣고 간단하게 춤을 선보이고..~











처음 활동은 토피어리 만들기 체험으로 이동~ 간단한 재료로 아이들이 손쉽게 만들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봐요. 만 4세가 지나고 글자에 관심을 서서히 갖으면서 아빠가 딱 한번 가르쳐 준 건데, 바로 자기 이름을 쓰기 시작, 여기저기 이름쓰기에 재미를 느껴봅니다.

다만, 영어식으로 성과 이름을 바꿔 쓰는데, 가르쳐 주긴 하지만 강요는 안한답니다. ㅎㅎ~






산으로 둘러쌓여 있는 이곳 숲체험 장,~ 예쁘게 만들어진 가든~ 한껏 기분좋은 우리 공주님..

알아서 사진찍으러 고고!!!, 이날 날씨가 제법 쌀쌀했지만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했지요.





다음엔 선생님과 함께 잔디밭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한참 하고서~





토끼팀과 다람쥐 팀 아이들의 시합 놀이..~ 햇살이네는 빨간판으로 정해져서 어느팀이 자기네 팀 색을 많이 뒤집어 놓는냐가 관건!... 쉽고 간단하고 햇살이는 너무나 재미나 했지요.






이번에는 조그많게 아이들 놀이동산을 만들어 놓은 곳으로 출발...~소소한 재미를 느끼게 하네요.

하나하나 가을 가족소풍을 위해서 신경쓴 흔적이 보이네요.







기차타고 놀기,~ 같은 재단 모르는 친구랑 같이 앉아서도 둘이 어찌나 깔깔 거리며 잘 어울리는지, 언제 어디서나 사회성 좋은 햇살이 짱!







햇살이의 저 행복한 표정!!!, 처음으로 바이킹을 탔어요. 그것도 마지막 자리에 앉아 두번이나!

초딩들도 아니고, 고작 유치원생 5세들인데 이렇게나 용감하네요. 전 보기만 해도 오금이 저리던데.. 대단하다 울딸!






그리고 아이들 참 많이들 좋아라 하는 트렘폴린까지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요즘 키즈카페 가본게 언젠지 기억도 나지 않는데, 올만에 신나는 시간을 가져봤네요. 햇살이는 또래보다 좀 많이 큰 아이에 발육상태도 좋고, 건강해서 마치 4세 아이들과 노는 것처럼 그렇게 참 많이도 달라요.






그리고 이번에는 전 만들어 먹는 시간, 역시 소소한 재미죠..~ 돌림판을 돌려 재료를 가져오기..

그리고 달달하게 붙여 맛나게 먹는 시간, 이 시간 때문에 햇살이가 거의 김밥을 먹지 않았어요.

배가 불러버렸기 때문에..~










이제 점심시간이 되었어요.~ 1시 30분까지 이곳 놀이터에서 만나기로 되어 있던터라, 우리는 걍 놀이터앞에 돗자리를 깔았답니다. 김밥, 삶은 계란, 사과에 삶은 고구마와 밤... 그리고 각종 과자와 귤까지 많이 챙겨왔어요. 엄마랑 아빠는 얼른 다 드셨는데, 햇살이는 거의 먹지 않았다는요.











그져~ 얼른 놀이터에서 놀고 싶다는 생각뿐... 







놀이터에서 자유시간이 끝나고 숲놀이 체험장으로 이동했답니다. 여러가지 체험들이 많았어요.

역시 햇살이는 누구의 도움도 필요없지요.. ㅎㅎㅎ~







5세에서 7세까지는 사회성이 형성되는 시기라고 하죠? 이 시기에 어떻게 생활하느냐, 어떻게 지도하느냐에 따라서 초등학교에 가셔도 친구들과 즐겁게 생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햇살이는 친구들과의 놀이에서 많이 빼앗기는 아이에요. 이날도 보아하니,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친구들한테 많이 빼앗기고 되찾지 못해서, 구원의 눈길을 보내더라구요. 






이제 곧 집으로 돌아갈 시간, 엄마 아빠도 넘 피곤하고 햇살이도 많이 피곤한지, 자꾸 땅 바닥에 앉으려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햇살이는 보면 같은 또래 아이들에 비해 좀 빠른 편이라, 유치원 생활이 꼭 재미있지는 않겠다 싶어요. 그래서인지 요즘 종종 가기 싫어하는 날들이 있더라구요.





이제 고작 5세인데, 너무 규칙과 규율에 스트레스 많이 받게 하고 싶진 않아요. 엄마랑 있고 싶은 날엔 그렇게 해주고 싶은 맘이랍니다. 무튼 즐거운 추억 만들고 왔으니, 햇살이 기억에도 엄마 아빠랑 함께한 시간이 오래 기억 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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