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블랙리스트, 송강호 김혜수?
세월호에 이어 최순실 게이트까지, 정말 매일매일 폭탄같은 뉴스들이 터져 나오는 이때, 영화배우 정우성 때문에, 청와대에 의해서 연예인 블랙리스트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접하게 되었네요.
한 두 사람이 아니라, 무려 총 9,473명인 만명 가까운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는 사실!
<블랙리스트 표지>
그져, 지레짐작 컨데, 대략 이 리스트들을 보지 않고도 생각해볼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가수 이승환이나, 영화배우 문성근, 혹은 요즘 촛불집회에 참석해서 사진이 찍힌 유아인 정도가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세월호 문제로 정부의 시행령 폐기를 촉구했던 서명자들이라고 해서,
우리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배우와 감독들이 이 블랙리스트에 대거 포함되어있는 사실을 보니 연예인 되는 것도 쉽지 않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유지하는 것도 어렵겠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연예인 블랙리스트를 직접 열어보면 놀라시겠지만,
개그맨 박명수도 포함되어 있고 영화 변호인의 주인공인 송강호와 김혜수 및 백윤식에 박근혜 대통령의 가명이라는 길라임으로 연기했던 하지원도 포함, 연기파 배우 박해일과 얼마전 정우성은 영화 아수라의 무대인사에서 자신이 연예인 블랙리스트에 오른 소감을 묻는 질문에, "박근혜!" 앞으로 나와라고 했다죠.
이밖에 세월호와 관련된 블랙리스트에 오른 수많은 영화감독들, 류승환, 박찬호, 민규동, 박흥식, 방은진 등등.
연예인이라도 한명의 대한민국 시민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충분히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려분들은 어떠신가요?
300여명의 어린 학생들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에 대해서 정부는 왜 그렇게 민감하게만 구는 건지..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을 아시나요? 세월호 사건을 다뤘다하여, 부산영화제 초청 조차 불가능하게 만들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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